선풍기 보관 전 청소 어디까지 해야 할까? 날개·안전망 청소와 보관 방법
여름 내내 사용했던 선풍기도 9월이 되면 사용하는 횟수가 조금씩 줄어듭니다. 낮에는 여전히 더운 날이 있어 바로 넣어두기는 어렵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선풍기 보관 시기를 생각하게 됩니다.
선풍기는 사용이 끝났다고 그대로 창고나 수납공간에 넣기보다 보관 전에 한 번 제대로 청소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동안 계속 회전하면서 공기 중 먼지를 끌어당기기 때문에 날개는 물론 앞뒤 안전망과 본체 주변에도 생각보다 많은 먼지가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선풍기 청소는 어디까지 해야 할까요? 날개만 닦으면 되는지, 안전망은 물로 씻어도 되는지, 보관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선풍기 청소 전에는 반드시 전원부터 분리하세요
선풍기 청소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원을 끄는 것입니다.
작동 버튼만 끄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콘센트에서 전원 플러그까지 분리한 뒤 청소를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근에는 일반형 선풍기뿐 아니라 서큘레이터, 무선 선풍기, BLDC 선풍기처럼 제품 형태도 다양합니다.
제품마다 안전망이나 날개를 분리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분해하는 제품이라면 억지로 돌리거나 잡아당기지 말고 사용설명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나사나 고정부품을 분리했다면 작은 그릇이나 봉투에 모아두면 조립할 때 잃어버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선풍기 안전망 먼지는 마른 상태에서 먼저 제거하기
선풍기를 가까이서 보면 가장 먼지가 많이 붙어 있는 곳 중 하나가 안전망입니다.
특히 뒷면 안전망에는 먼지가 두껍게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물에 넣어 씻기보다 마른 상태에서 청소기나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큰 먼지를 먼저 제거하면 세척이 훨씬 편해집니다.
분리 가능한 안전망이고 제조사에서 물세척이 가능하다고 안내한 제품이라면 물로 세척할 수 있습니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닦은 뒤 바로 조립하지 말고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충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속이나 연결부에 물기가 남은 상태로 장기간 보관하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풍기 날개는 앞뒤를 모두 닦아주세요
선풍기 날개는 앞쪽보다 뒤쪽이나 가장자리에 먼지가 많이 묻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날개를 분리할 수 있다면 먼지를 먼저 제거한 뒤 제품 안내에 따라 세척합니다.
세척이 가능한 플라스틱 날개의 경우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 등을 이용해 닦아주면 됩니다.
다만 강한 수세미나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면 표면에 흠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개를 청소할 때는 가운데 고정부뿐 아니라 날개 끝부분까지 확인해보세요.
여름 동안 쌓인 먼지가 날개 가장자리에 얇게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가 끝났다면 안전망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말린 뒤 다시 조립합니다.
모터가 있는 본체는 물세척하지 마세요
선풍기 청소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곳이 모터와 전기 부품이 있는 본체입니다.
날개나 안전망처럼 분리 가능한 부품은 제품에 따라 물세척이 가능하지만, 모터가 들어 있는 본체를 직접 물로 씻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본체 외부에 먼지가 묻었다면 마른 천이나 물기를 충분히 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정도가 좋습니다.
버튼이나 조작부, 전선 연결부에도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선풍기 뒤쪽 모터 주변의 통풍구에 먼지가 많이 쌓였다면 부드러운 솔이나 청소기를 이용해 겉에 쌓인 먼지를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
다만 안쪽까지 무리하게 도구를 넣어 청소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선풍기 받침대와 전선도 함께 확인하세요
날개와 안전망만 깨끗하게 닦고 끝내기 쉬운데, 받침대와 전선도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받침대는 바닥과 가까워 먼지나 머리카락이 붙기 쉽습니다.
특히 버튼 주변의 좁은 틈이나 높이 조절 부분에도 먼지가 쌓일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줍니다.
전원선도 한 번 확인해보세요.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눌린 부분이 없는지, 플러그가 변형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이상한 부분이 발견됐다면 다음 여름까지 그대로 보관하기보다 제품 제조사나 서비스센터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풍기는 완전히 건조한 뒤 보관하세요
선풍기를 깨끗하게 세척했더라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바로 비닐을 씌우거나 수납공간에 넣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한 안전망과 날개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리고, 본체 역시 닦은 부분이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뒤 조립하세요.
선풍기 보관 장소도 중요합니다.
습기가 많은 욕실 근처나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공간보다는 건조하고 환기가 가능한 실내 수납공간이 좋습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먼지가 다시 쌓이지 않도록 선풍기 전용 커버나 천 등을 씌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단, 내부에 습기가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덮어야 합니다.
전원선은 너무 강하게 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 선풍기 전원선을 본체에 강하게 여러 번 감아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선을 너무 세게 꺾거나 접은 상태로 장기간 보관하면 전선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전선은 무리하게 접지 말고 자연스럽게 둥글게 정리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제품에 별도의 전선 정리 공간이 있다면 해당 방식에 따라 보관하세요.
무선 선풍기나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은 장기간 보관 방법이 제품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제조사의 배터리 보관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풍기 보관 전 체크리스트
선풍기를 넣기 전에 아래 항목만 한번 확인해보세요.
이 정도만 확인해도 다음 여름에 선풍기를 꺼냈을 때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 보관은 마지막 사용 후 청소가 중요합니다
선풍기 청소는 사용 중에도 필요하지만 장기간 보관하기 전 한 번 정리해두는 것이 특히 편합니다.
먼지가 붙어 있는 상태로 몇 달 동안 방치하면 다음 여름에 선풍기를 꺼내자마자 다시 청소부터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9월이라고 무조건 선풍기를 바로 보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낮 기온이 높은 날이 계속된다면 조금 더 사용하고, 실제 사용 횟수가 충분히 줄어든 뒤 정리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한 뒤 먼지를 제거하고, 세척 가능한 부품은 깨끗하게 씻어 완전히 건조한 후 보관하는 것.
이것만 기억해도 선풍기를 보다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